" " 요한은 예언자 이사야의 말로 대답했습니다 "나는 주를 위해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요"요1:23

결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삶 |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임대건
2023.03.27
결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삶
나는 늘 아내와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들을 위해 노력한다고 살았다. 그런데 그들은 늘 뭔가 불만인 거 같았고 그럴 때마다 나는 도대체 얼마나 잘해줘야 만족할 건지 답답해하곤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며 특히 결혼이나 자녀 출산 등을 통해서 자신의 삶이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많은 부부들이 상대 배우자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이 '저 사람하고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거 같아서'라고 답을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한다. 내가 행복하고 나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해서 사는 삶,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랑 결혼하는 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결혼하는 삶,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녀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살아가는 삶이 목적이 되고 나와 같이 교회생활을 하는 성도들과 이웃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삶이 된다면 지금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교회가 아름답지 않을까?

예수님이 종교가 아니라 나의 생명으로 찾아오신 후 나는 내 방식과 내 생각으로 아내와 자녀에게 해주는 행복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이 원하는 기준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내가 할 수 있는 10가지 보다 아내와 딸이 정말 싫어하는 단 한 가지를 하지 않을 때 그들은 기뻐했고 행복해한다는 것을 예수님은 알게 하셨다. 그리고 결혼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저 여자를 행복하게 할 때 그제야 비로소 나의 삶 또한 행복해 짐을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지금은 아내가 늘 손을 같이 잡고 24시간 옆에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따뜻해서 좋다고 한다. 그런 부모를 보고 딸은 결혼은 아름답고 그런 부모님 뒤에 계시는 예수님이 살아 계심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내가 행복하고 자기 자신의 행복만 추구한 나머지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가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관심이 없다면 결국 나와 함께 사는 배우자는 불행해 하고 있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