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한은 예언자 이사야의 말로 대답했습니다 "나는 주를 위해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요"요1:23

부활절 그릇에 담는 나의 내용물은 어떤가? | 부활의 증거는 거룩한 열매맺는 나의 삶

임대건
2023.04.06
부활절 그릇에 담는 나의 내용물은 어떤가?
예수님은 유대 사회 안에서 제자들도 유대인들이었고 십자가에 매달은 자들 또한 유대인들이었다. 만약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유대인들은 신명기 21장 23절을 근거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나무에 매달려 죽은 저주 받은 자로 치부했을 것이다.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대속은 단번에 충분하고 완전하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형으로 죽임으로 그분이 메시아 이심을 부정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부활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스스로 주장하신 바대로 메시아 이심을 입증하셨다. 그리고 사망을 이기신 첫 열매가 예수님이 되심으로 우리 또한 예수님과 같이 부활하고 영생할 것을 보여 주신게 예수님의 부활사건이다.

과연 죽었다 사는게 가능할까? 예수님의 부활을 못 믿겠다 하겠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실제 했던 사실이다.

신명기 21장 23절을 따라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나무에 매달려 죽은 자라고 주장해야 하는 유대인들이 과연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가 아니었다면 유대 사회에서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 발현될 수 있었을까? 하지만 유대 사회에서부터 그런 신앙이 시작되었고 결국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되었다.

이는 로마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는 방식으로 예수님을 처형해서,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을 좌절시키고 해산사키려 했던 유대 지도자들의 속을 훤히 꿰뚫어 보신 하나님의 역사이시고 사망을 이기신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그로 인해 오히려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로 믿게 되고 지금 우리 또한 그분을 그리스도로 믿게 된 부활은 역사적 실재성을 가진 사건이다.

우리는 부활절 하면 ‘달걀’이나 ‘대형집회’, ‘부활절 칸타타’가 먼저 떠오른다. 어찌 보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일종의 매년 관례적인 행사일로 부활절의 의미가 굳어 버린 게 사실이다.

물론 예식이라는게 그 내용을 담는 그릇도 중요하므로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그 그릇에 담기는 내용을 잊어서는 안된다. 형식적인 예식에 앞서 자신이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 앞에서 산자로 죄로부터는 해방되어 하나님께 종이 되는 삶으로 거룩한 열매를 맺고 있는지, 그래서 영생의 열매를 맺는 자로 내 가정과 이웃들에게 그런 자로 살아가는 내용물인지를 먼저 돌아켜 보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에는 사도바울의 고백이 더욱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롬6:11)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롬 6:22)